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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독서] 세이노의 가르침 - 부자가 된다는 것

by 비모(bmo)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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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독서. 세이노의 가르침.
자산가들의 추천도서를 보면 자주 접할 수 있는 책. 2024년 한달에 한권 독서하기의 3월을 장식할 책은 세이노의 가르침이다.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분위기를 설명하자면 우선 맵다. 이 책은 세이노라는 필명을 가진 자가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카페에 올린 들을 모아 엮은 책으로서, 독자를 상대로 친절하게 글을 썼다기 보단 극히 개인적인 공간에서 나온 글이므로 이래도 돼?할정도로 매운 부분들이 많다.
비속어라던지, 강압적인 사상이라던지, 극단적인 설명이라던지, 폭력적인 비유라던지.
본인은 좋게 봤다. 그래서 더더욱 진심이 느껴지고 이 분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구나 알 수 있어서 좋았으나, 아무래도 강한 어조가 대부분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다. 
대부분은 우리가 부자로 향하는데에 있어서 가져야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이지만, 카페에 작성된 글을 한데 엮다보니 중간중간 개인적인 경험이나 다른 주제의 내용들도 많이 얽혀있다. 하지만 그런 내용으로도 세이노의 가치관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으며, 불편한 내용임에도 끝까지 읽어나간다면 한 자산가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버지가 내게 심어 주려고 한 것이 어떤 일 전체의 뼈대를 보는 능력이었고 일을 하는 데 있어서의 세부적인 것을 놓치지 않는 방법론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은 내가 이 세상을 홀로 살아가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이 책을 관통하는 문장이라 여긴다. 다양한 주제에서의 내용들이 있지만 이를 관통하는 뼈대에는 긴장감을 갖고 나아가라라는 말을 계속 외치고 있다.
책에 나온 인상깊었던 구절과 내 의견을 정리한다.
 
 

건강이 최고다라는 도피처


 

결국은 "건강이 최고다"라는 말에서 피난처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그 노력의 결과가 즉각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기에 기쁨을 즉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건강이 최고다. 돈을 많이 벌어봤자 아프면 무슨 소용이냐라는 말을 어릴 때부터 귀에 박히도록 살아왔다. 굳이 부모님에게서뿐만 아니라 미디어, 혹은 주변 지인통해서도 말이다. 이 말 자체는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다만, 항상 이 말은 부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시기, 질투, 합리화가 필요한 곳에서만 쓰여왔다는 점이 문제다. 
건강이 최고다. 그렇다면 다른 이들이 부를 쌓기 위해 고생할동안 그만큼 본인들은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는가? 삼시 세끼 영양분의 비율과 그 외 남는 시간 체력관리에 힘을 쓰는가? 그게 아니라면 혹시, 먹고싶을때 먹고, 쉬고싶을 때 쉬며 운이 좋아 어디 한군데 특출나게 아픈 곳없이 살면서 난 건강하니 이걸로 됐어 자기위로용으로 이런 말을 쓰지 않는가? 
건강이 최고다라는 말을, 생각을 하기 전에 어떤 의미를 담아 사용하는지 되돌이켜봐야할 것이다.
 
 

보상의 수레바퀴


 

노력한 만큼의 대가는 반드시 주어진다는 것을 믿어라. 문제는 그 시기가 당신이 생각하는 시간보다 더 미래에 있다는 점이다. 이것을 나는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 가속도가 붙기까지는."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 노력을 해도 대가가 주어지지 않는 일도 물론 있다. 미련하게 한 우물을 파지는 말라는 말이다.

 
여기서 본인이 다짐한건 노력한만큼 대가는 반드시 주어진다가 아니었다. 그 시기가 당신이 생각하는 시간보다 더 미래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겠다 여겼다. 가속도가 중요하다. 내가 노력하는건 언젠가 무조건 보상으로 주어진다. 그 보상이 주어지기 시작했을 때는 작은 물줄기로도 빠르게 회전하는 수레바퀴가 되어있을 것이다.
 
 

긴장감


 

긴장감을 잃지 말라. 긴장감이 있다면 싫은 것을 오랫동안 억지로 하여도 탈이 나지 않는다. 전쟁터에서 식사도 제때 못 하고 잠도 제대로 못 자는 병사들이 건강을 해쳐 죽었다는 말 들어 본 적 있는가? .. 결국 모든 것은 당신 정신 상태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운전을 할 때 가장 위험한건 초보시절도 아닌, 이제 막 익숙해져 긴장을 풀기 시작할 때라고 들었다. 실제로 그럴 때 사고를 몇번 내기도 했었고. 모든걸 임할 때는 긴장을 하고 임해야한다. 소비도 그렇고 투자도 그렇다. 본인이 쥐는 금액이 커졌다고 해서 결코 작은 돈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면 안된다. 작은 구멍에서 돈이 줄줄 샐 것이다. 
 
 

적토마는 홍당무가 없어도 잘 달린다


 

당신이 먼저 보여 주지 않는 한 국물도 없다. 대가를 더 많이 받는다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이 세상은, 당신이 열심히 성실히 일하겠다는 그 각오를 덥석 믿어 주는 세상이 전혀 아니다. 적토마는 홍당무가 없어도 잘 달린다.  .. 뭐 그렇게 아등바등 살 필요가 있겠느냐고? 좋다. 그렇다면 당신 생각대로 그냥 계속 알아라. 아무도 안 말린다. 단, 조건이 있다. 절대로 부자들을 부러워하지 말라. 왜냐하면 당신은 평생 가난하게 살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하여간에 가난한 자들에게는 공통된 유전자가 있다.)

 
공감하는 말이라 가져왔다. 특히 마지막 문구는 이런 내용이 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매워 맘에 들기도 했다. 보상은 내가 먼저 내보이고 받는거라 생각한다.
 
 

카이로스


 

헬라어에서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는 두 개이다. 하나는 '크로노스'인데 흐르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대상으로서의 시간이다. 다른 하나는 '카이로스'인데 의미 있는 시간, 가치 있는 시간, 보람 있는 시간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이 땅에서 '잘 산다'는 것은 부자로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크로노스를 카이로스로 바꾸어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은 한정되어있으며, 날이 갈수록 시간에 가속도가 붙어 점점 빠르게 세월이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정신차려보면 일주일이 지나가있고, 한달이, 분기가, 1년이 금세 지나간다. 이렇게 생각없이 시간을 허비하며 살면 세월이 흐른뒤 내게 남는건 별거 없을거라는 사실이 불안하다. 새어나가는 시간들을 활용하자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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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시간


 

'돈이 되는 시간'은 경제적 대가가 주어지는 노동시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은 대가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미래에 경제적 대가가 주어지는 지식을 얻는 데 사용되는 시간 역시 '돈이 되는 시간'에 해당된다. 

 
돈이 되는 시간이라해서 당장 소득이 되는 것만 하면 앞날을 굴릴 수 없다. 미래에 경제적 대가가 주어지는 곳에도 투자를 해야한다. 교육이 그렇고 독서가 그렇고 공부가 그렇다. 아직 큰 자산을 모으지 못한 나는 현재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금부터 쌓아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큰돈을 얻은 뒤에 이를 대하는 자세와 마인드와 방법을 배우기 시작하기엔 너무 늦다.
 
 

악착같이 살아야 할 떄


 

당신이 돈 많은 부잣집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수입에 비하여 가장 많은 저축을 제일 악착같이 하여야 할 때가 바로 그 시절이다. 20대와 30대 시절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수호하기 위하여서건, 취미를 위하여서건, 그 어떤 명분으로 사용하는 돈이건 간에 그 돈이 모여 적절하게 투자될 경우 10년 후에는 그 수익금만으로도 같은 행위를 할 수 있다.

 
돈은 젊었을 때부터 모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물른 그 나이에 즐길 거리가 있지만, 그건 본인의 수입과 목표에 따라 조절을 해야겠지. 나중을 대비해라와 지금을 즐겨라같은 말들이 쓰일 때 나는 디펜스 게임을 항상 생각한다. 디펜스 게임을 보면 적군들이 초반에는 아주 약하게 나온다. 기초적인 포탑만 몇개 세워놔도 수월하게 적군들을 죽일 수 있다. 그렇다고 기초적인 포탑만 계속 세우거나 돈을 모으지 못하면 점점 강해지는 적군은 더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게임오버된다. 디펜스의 꽃은 자동화다. 처음에 악착같이 전략적으로 배치, 강화를 해나가면 어느 스테이지에서부터는 더이상 포탑에 투자를 하지 않아도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자동으로 깰 수 있다. 더이상 돈 쓸데도 없으니 돈도 남아돈다. 돈을 굴려나가는 것도 이와 같다 생각한다. 지금부터 전략적으로 살아나가면 나중에는 내가 하고싶은 것들을 해도 돈이 줄어들지 않는 그런 시스템이 갖춰진다. 그때 소비해도 괜찮다.
 
 

변화에 집중


 

이 사회에서 대가를 더 받는 쪽에다 변화의 방향을 두고 있다면 그 대가 자체보다는 변화의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 관심을 두어라. 그렇게 하면 행복감과 뿌듯함을 매일 맛볼 수 있고 돈은 저만치에서 뒤따라오게 된다. 

 
최근 블로그 에드센스를 하며 공감이 되어 가져왔다. 투자하는 시간이 비해 받는 대가는 아직 미미하다. 하지만 변화는 하고 있다. 만약 대가 그 자체에만 중점을 두었다면 블로그는 시작도 안했을거다. 하지만 변화하는 그 자체에 행복과 뿌듯함을 느끼며 굴려나가고 있다. 좋은 성과를 내었으면 좋겠다.
 
 

전진


 

미래의 야망은 던져 버려라. 꿈과 야망은 성공의 원동력이 아니다. 보잘것 없어 보이는 1인치 전진을 위하여 오늘 외롭게 최선을 다하는 힘이 바로 성공의 원동력이다. 

 
이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건 택도 없는 야망을 세워놓고 그 목표에 다가가기 힘들다고 포기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그 사람들에게 필요한 말인 것 같다. 앞만 보고 꾸준하게 전진해라. 목표는 어느새 앞에 와있을 것이다.
 
 

부자의 인식


 

"그 사람은 부자인 데다가 가족 모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대"라는 식의 표헌은 여간해서는 나오지 않는다.
병원에서 중환자가 일반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면 사람들은 '어쩌다가 저렇게 되었지,, 불쌍해라'라고 생각하지만 최고급 승용차에서 운전기사의 부축을 받으며 내리는 중환자를 보면 '돈이 있으면 뭐 해. 건강이 최고야'라고 생각한다. 

읽고 웃음이 터져서 가지고 왔다. 처음에 언급한 "건강이 최고다"와 비슷한 맥락이다.
 
 

타협점? 그런건 없다.


 

놀 땐 놀고 쓸 땐 쓰며 살자고? 말년에 고생을 하겠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 편하게 살고 싶어 이민을 가겠다고? 노력하지 않는 자가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은 이 세상에 없다. 여유를 느끼며 살자고? 삶의 형태에 우열은 없으므로 느리게 사는 법을 철저히 따른다면 나도 존경한다. 다만 여유는 부자에게 더 많지 않을까?

 
부를 누리고, 본인이 정말 남들과는 다른 특출난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적당한 타협점을 가져서는 안될 것이다. 타협을 하는 순간 주변의 그저 그렇게 타협하고 사는 사람들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그게 좋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 하지만 타협하지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에 돌을 던지지는 말자.
 
 

삶에 대한 두려움


 

지금 먹고살 만하다고? 당신의 직장이 영원할 것이라고? 지금 손님이 있으니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공기업이라고? 물려받을 재산이 있다고? 지금 당신이 믿는 그 어떤 것도 내일 휴지통에 던져질 수 있다. 삶은 내일이라도 뒤집어진다. 그러므로 삶에 대해 두려움을 가져라.

 
"긴장감"과 비슷한 맥락. 긴장과 두려워하자. 현재에 안주하지 말자. 이 세상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나를 책임져주지 않으며, 어떤 시련에 빠졌을 때, 결국은 내가 내 힘으로 빠져나와야할 것이다. 내 삶은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부자가 원하는 것


 

부자가 원하는 것을 알아라. 
부자가 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주머니에 있는 돈이 그들의 '자발적 의사'로 당신 주머니 속으로 들어와 쌓인다는 뜻이다. 만약 흉기를 들면 강도가 되는 것이고, 속임수를 쓰면 사기꾼이 되며, 연고에 호소하면 상대와의 친분을 이용하는 것이 된다.

 
이 "자발적 의사"라는게 인상깊었다. 최근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돈을 버는 사람들, 부자들은 남의 돈을 뺏는 것이 아니다. 그건 강도다. 그 사람들은 본인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해서 사람들로부터 자발적으로 돈을 내게끔 만든 것이다. 사람들의 돈을 가져오려는게 아닌, 돈을 내게끔 한다는 이 전제 조건의 변화가 세상을 보는 내 시야를 다르게 만들어줬다.
 
 

토요타의 성공사례


 

한때 일본 자동차들은 고급차로서의 이미지가 없었다. 약 15년 전 토요타자동차의 회장은 젊은 엔지니어 10명을 뽑아 특명을 내린다. "앞으로 1년간 미국에 가서 놀아라". 회사에서 준비한 호텔은 보통의 일본인들은 꿈도 꾸지 못할 최고급이었고 음식이나 자동차도 최고급이었다. 그들이 1년을 호화판 생활을 하며 놀고 오자 회장이 말했다. "이제 백만장자가 어떻게 사는지 알았는가? 그 백만장자들이 타고 싶어 할 차를 만들어라" 이렇게 해서 등장한 렉서스는 미국의 고급차 시장에서 대히트를 친다. 

부자들이 원하는 것을 알아라. 당신이 부자가 아니라면 부자들은 당신이 먹어 본 음식, 당신이 받아 온 서비스, 당신이 느끼는 기분, 그 이상을 이미 경험한 사람들이다. 당신에게 괜찮아 보이는 수준 정도라면 그들이 지갑을 열 까닭이 없다.

 
위 "부자가 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의 사례인데 재미있어서 가져왔다.
 
 

돈을 번다는 것


 

처음에는 그저 돈만 쫓아다녔다. 사람들을 만나면 그저 내 호주머니를 불려 줄 수단으로 생각했다. 그것이 잘못이었다. 나부터도 나를 어떤 수단으로만 보는 장사꾼에게 물건을 살 마음은 생기지 않으니까. 돈을 번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호주머니 속에 있는 돈이 그 사람의 자발적인 의사로 내 호주머니로 옮겨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의 불편함을 파악하고 정말로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같은 맥락이다. 돈을 쫓으면 돈은 도망간다. 남의 돈을 뺏으려하면 남은 호주머니를 닫을 뿐이다. 해와 구름의 대결 이야기였나. 행인의 외투를 벗기기 위해 필요한건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이다.
 
 

일단은 종잣돈이 있어야 되고


 

일단은 종잣돈이 있어야 되고, 여유자금으로 할 수 있는 자금이 있어야 됩니다. 여유자금이 없게 되면 투자를 하더라도 시간에 쫓기게 됩니다. 모든 투자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투자는 망하고 맙니다. 누구한테 돈을 기증하는 셈이 되느냐, 저같이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이른바 큰손들이 전부 그 돈을 노립니다. 빚을 내서 한 것은, 이것은 재산이 아니에요.이건 빚입니다.

 
위험하게 투자하지 말자. 시간에 쫓기는 순간 투자는 망하게 된다. 안정되고 여유롭게 오랜 시간 투자하는 자가 이긴다.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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